얼마전 겪은 일에대해서 글남깁니다.
16번 버스를 양산 동원 아파트서 타고 장전으로 가던길이었는데, 어느 나이좀 지긋하신 어르신 두분이 담 정거장 내리실려고 하차벨 누르고 정거장 도착하기전 손잡이를 잡고 일어나셨는데,기사님이 큰소리로"빨리 자리에 앉으세요, 차가 멈추기전에 일어서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크게 다그치듯이 얘길 하셨는데, 귀가 어두우셨는지 잘 못들으셨는지 모르지만,계속 자리에 안 앉으시고,서서 계셨습니다.근데 도로한복판,그것도 지하차도였던가??한복판에서 버스를 멈추시고는 "안 앉으시면 출발 안합니다!"이러시면서 버스를 지하차도 한중간에 세워놓으시고는 출발을 안하시는겁니다. 그래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분들이 그냥가주세요!라고 제차 말해도 기사님은 요지부동으로 끝까지 출발안한다 하시면서 계속 길한복판서 정차만 하셨습니다.그제서야 사태를 알고는 두분이 앉으시고는 출발하시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정거장도착전에 미리 일어서있으면 그렇게 위험한가요???부산버스는 아무말도 안하던데 말입니다..물론 운행중 이동하는것은 위험한것은 압니다..근데 버스 손잡이가 왜 있고,정거장 도착하기전 차들도 없어서 전혀 위험한 상황이 절대 아니었는데 말이죠
한번씩 보면 어떨땐 너무과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어떨때는 서서가고싶을태도 있고,자리가 어느정도 다 차 있으면 좀 앉기가 그래서 때로는 서서 가고 싶을때도 있는데 말입니다.
하얀 스포츠머리에,선글라스 끼신 기사님이었던거 같습니다.성함을 모르겠군요.
기사님들, 서서 손잡이 꾸욱 잡고 가면 생각보다 크게 위험하지않습니다..맘은 알겠으나, 길한복판서 가다가 멈추시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승객들이 있어서 푸른교통이 있는게 아니신지요?? 비록 승객들이 맘에 안드셔도 마치 지새끼마냥 다그치듯이 감정톤으로 말씀들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한번씩보면 기사님들태도,과속운전땜에 꼭지돌때가 있습니다. 담번엔 여기뿐만이아니고,시청을통해 민원 까지 넣을 생각중입니다.
제발 승객들 편의좀 생각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지석 고객님
푸른교통업무담당자입니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운행하였던 승무원도 해당 내용을 기억하고잇었습니다.
고객님께서 적어주신 내용대로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이 였으며 탑승하실때부터 좀더 신경을 쓰고있었다고합니다.
해당 승객분들 처럼 연로하신분들의 경우 손잡이를 잡는 힘이 약하시다보니
정류장에 들어갈 때 제동으로 인한 반동, 갑자기 앞차량이 끼어드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급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잡이를 잡고있더라도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5년간(19년 ~23년 11월)미끄러짐/ 넘어짐이 차내사고의 65.9%를 차지하고있습니다.
기사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승객의 안전이며 안전을 위해서
지금처럼 승객분들이 착석을 완료하고 출발, 정류장에 도착하면 일어서서
하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행하도록하겠습니다.
해당승객분들이 귀가 잘들리시지 않아 목소리를 크게 내다보니 좀더 불친절하게 느껴지신것같습니다.
승객분들을 대하는 태도 및 과속은 좀더 개선 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습니다.
푸른교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